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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살리기 업계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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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살리기 업계가 나섰다

입력
2006.02.27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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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전기설비업체들의 모임인 전기공사공제조합이 전기기술인력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제조업이 필요로 하는 기초기술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공계가 살아야 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전기공사공제조합 장학회는 22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메리어트호텔에서 제1회 장학증서 수여식(사진)을 갖고 총 96명에게 3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들은 모두 공고ㆍ전문대ㆍ공대 재학생들이다. 장학생 선발 기준은 ‘평균성적이 상위 30% 혹은 B+이상’으로 그다지 까다롭지 않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우선했다. 1인당 지원금은 고교생 100만원, 대학생 500만원으로 등록금 걱정을 상당히 덜 수 있는 수준이다.

전강환 장학회 이사장은 “이공계 기피로 인재난을 겪고 있는 전국 1만여 회원사들의 뜻을 모아 장학회를 설립하게 됐다”며 “지난해 7월 10억원의 기금을 출연했고 매년 기금을 늘여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은 1983년 옛 동력자원부의 인가로 설립돼 회원 업체에 대한 보증 및 자금융자와 자재 구매알선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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