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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특집/ 준비하는 사람이 판교 주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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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특집/ 준비하는 사람이 판교 주민 된다

입력
2006.02.27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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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 분양하는 판교신도시 공급물량이 잠정 확정됨에 따라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수도권 2기 신도시 가운데 최대 관심지역인 판교는 당첨만 되면 5년이나 10년 후 적어도 2억~3억원(30평형 기준)의 시세차익이 보장되기 때문에 ‘꿈의 신도시’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청약 경쟁률도 최고 3,000대1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수요자들이 크게 몰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판교 분양부터 새 주택공급 규칙이 적용됨에 따라 청약방법, 절차, 자격 등에 대한 치밀한 점검이 요구된다.

공급물량ㆍ청약통장 활용 3월에 분양하는 아파트 물량은 총 9,420가구다. 이중 특별공급 대상이 총 1,767가구다. 따라서 청약통장에 가입한 일반인에게는 7,653가구가 분양된다.

특별공급 물량은 잠정 확정분으로 아직 공급 승인권자인 경기도의 승인이 필요한 상태인 만큼 약간의 변수는 있다. 당첨을 원하는 수요자들은 먼저 물량을 잘 살펴봐야 한다. 우선 주공에서 공공분양 2,184가구, 공공임대 1,884가구 등 총 4,068가구를 분양한다.

민간분양은 ▦풍성주택 33평형 1,147가구 ▦이지건설 32평형 721가구 ▦한림건설 29, 33, 34평형 1,045가구 ▦한성종합건설 32, 33평형 268가구 ▦건영 32, 33평형 222가구 ▦대광건영 24, 33평형 257가구 등 총 3,660가구다.

민간임대는 ▦모아건설 23, 33평형 585가구 ▦진원이엔씨 23, 24, 32평형 470가구 ▦광영토건 23, 32평형 371가구 ▦대방건설 24, 32평형 266가구 등 1,692가구다. 즉 분양아파트는 5,844가구(공공 2,184가구, 민간 3,660가구)이며 특별공급 584가구를 제외하면 실제 일반 분양분은 5,260가구다. 임대아파트는 3,576가구(공공 1,884가구, 민간임대 1,692가구)로 특별공급분은 1,183가구다. 따라서 청약통장 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는 물량은 2,393가구다.

중요한 건 내 통장으로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다. 분양아파트 중 민간업체 공급분(3,660가구)은 청약예금, 부금가입자에게 주어진다. 주공 분양분(2,184가구)은 청약저축 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다.

임대아파트 3,576가구 중 민간 임대 18~25.7평 이하 아파트(744가구)는 국민주택기금을 지원 받지 않아 모두 청약저축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청약자격 3월 판교 분양에서는 ▦과거 5년 이내 다른 주택에 당첨된 사실이 있는 세대에 속한 사람 ▦모집공고일 현재 2주택 이상 소유하고 있는 세대에 속한 사람 ▦2002년 9월 5일 이후 청약예ㆍ부금 가입자 중 모집 공고일 현재 세대주가 아닌 사람 등의 조건 중에서 어느 하나라도 해당되면 청약자격이 제한된다. 주공에서 공급하는 공공(주공분양분 및 공공임대) 물량은 청약저축에 가입해 있으면서 무주택 5년, 납입회수 60회 이상이면서 저축총액이 많은 사람에게 주어진다.

주민등록상 나이가 만 40세를 넘고 세대원 전원이 10년 이상 무주택자인 경우 공급물량의 40%내에서 최우선공급을 받는다. 다음으로 35세 이상, 5년 이상 무주택 청약자는 35%를 우선 공급받게 된다. 나머지 25%는 일반 1순위자에게 돌아간다. 지역별로는 성남시 거주자에게 30%가 공급되고, 70%는 수도권 거주자에게 공급된다.

당첨확률 높이기 일단 사용 가능한 모든 통장을 동원해야 한다. 2002년 9월 5일 이전에 가입한 청약예ㆍ부금 통장은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배우자, 20세 이상 자녀가 보유한 것이라도 모두 청약할 수 있다. 다만 여러 개 당첨될 경우 하나만 계약할 수 있다.

가족 중 지방 거주자가 있다면 공고일 이전까지 서울ㆍ수도권으로 주소지를 옮기면 된다. 1가구 2주택자의 경우 1순위 통장 사용이 제한되기 때문에 미리 세대 분리를 하거나 한 채를 팔아야 한다. 경쟁자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 단지는 피하는 게 좋다. 실제 공원 조망이 뛰어난 한림건설이나 풍성주택의 경우 경쟁률이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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