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반을 전속력으로 달리는 스포츠카 람보르기니의 가야르도(10기통, 5,000cc) 옆으로 그 속도를 비웃기라도 하듯 빠른 빛이 지나간다. 과속 카메라를 깨트릴 만큼 빠른 그 빛은 도시의 네트워크를 지나 한 지점에서 증폭된다. 증폭된 빛의 정체는 바로 광속 날개를 가진 혼혈스타 데니스 오.”
하나로텔레콤이 최근 드라마 ‘달콤한 스파이’로 인기 절정인 데니스 오를 광고(사진)에 등장시켰다. 드라마를 통해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카리스마를 보여준 데니스 오는 이 광고에서 하나로텔레콤의 초고속인터넷 ‘하나포스’의 절대속도를 대변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 광고는 하나포스 브랜드를 100% 활용, ‘유일한 하나(Only One)의 속도’로 접근한 메시지가 돋보인다. 또한 ‘속도를 제압하는 속도’라는 컨셉으로 300㎞ 이상의 속도를 내는 람보르기니와 빛의 대결이라는 구도로 진행해 절대적인 속도를 강조했다.
최근 CJ 홈쇼핑도 몸짱 혼혈스타 다니엘 헤니를 자사 광고에 등장, 인기몰이에 나섰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모델은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반감을 얻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러나 데니스 오 등은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점 때문에 오히려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문준모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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