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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택 송파구청장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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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택 송파구청장실 압수수색

입력
2006.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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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 시내 현직 구청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를 포착, 구청장실을 전

격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 송파경찰서는 24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송파구청 3층에 있는 이유택(66) 구청장실과 관련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 구청장이 최근 송파구청운영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쓴‘송파

가뜨고 있다’는회고록을 배포^판매하는 과정에서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

를 포착하고 검찰에 압수수색을 요청했다.

서울동부지검 관계자는“경찰이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의 내용에 상당한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으며 앞으로 수사지휘를 통해 관련 혐의를 정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이구청장이 회고록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지지자들로부터 책값보다 많은 돈을 받았다는 첩보도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수사가 이부분으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한나라당 출신의 이 구청장은 2000년 6월 보궐선거로 구청장에 당선된뒤002년에 재선돼 6년째 송파구살림을 맡고 있고 구 내에서도 지지도가 상당히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25일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대규모 회고록 출판기념회를 열기도 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천정배 법무부 장관이 최근“선거사범도 간첩 잡듯이 단속해야 한다”고 공언한 직후에 단행돼 향후 강도 높은 수사가 예상된다.

한편 이번 5^31 지방선거에서 송파구청 후보로는이구청장 외에도 라진구 서울시의회 사무처장, 이철수 SH공사 사장, 박덕흠 대한전문건설협회장(이상 한나라당), 이용부 전 서울시의회 의장, 심재안 송파구평통협의회장(이상 열린우리당)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영화기자 yaaho@hk.co.kr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최영윤기자 daln6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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