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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이모저모/ 은메달 따고 '기차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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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이모저모/ 은메달 따고 '기차 세리머니'

입력
2006.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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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차 코스텔리치(27ㆍ크로아티아)가 15일 알파인스키 남자 회전에서 3분09초8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코스텔리치는 시상대에 오르기 전에 동료들과 무릎을 꿇고 일렬로 행진하는 '기차 세리머니'를 펼쳐 시선을 끌었다. 한편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3관왕을 차지한 이비차의 여동생 야니카 코스텔리치(24)는 16일 여자부 활강에 출전한다.

음주스키 소동 밀러 '실격 망신'

최근 ‘음주스키’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보드 밀러(29ㆍ미국)가 15일 알파인스키 활강 예선 경기 도중 실격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비디오 판독 결과 기문을 하나 통과하지 않고 질주한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밀러는 망신살이 뻗친 상황에서도 “활강 기록이 좋은 만큼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동계올림픽 첫 치어리더 등장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벌어진 15일 토리노 오발 링고토 빙상장에 치어리더가 등장했다. 짧은 치마에 화려한 몸동작을 선보인 치어리더들은 18세 미만의 여고생 자원봉사자로 구성됐다. 공연을 마친 알렉산드라(16)는 “많은 관중 앞에서 공연하는 것이 너무 재밌다”면서 “관중들의 박수를 받으니까 힘들 줄 모르겠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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