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회를 맞는 한국일보사 주최 ‘코리아 웹어워즈’는 한국의 인터넷 비즈니스 태동기에서부터 지금까지 국내 웹 비즈니스의 기본지표를 만들어 준 뜻 깊은 행사다.
본 행사의 심사 결과를 통해 각 기업은 시장에서 자사의 인터넷 비즈니스 경쟁력을 파악하고 유사 업종 또는 경쟁사의 정보를 어렴풋이 나마 알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5년 인터넷 시장을 되돌아 보면 전년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특히 인터넷 비즈니즈의 직접적 수익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유료 콘텐츠 이용률이 전년도에 비해 상당히 증가하는 등 인터넷 비즈니스의 양적 증대에서 질적 발전 단계로 업그레이드 됐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인터넷은 정보를 서치하는 개념을 넘어 온라인 상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단계에 와 있다. 인터넷 쇼핑몰 이용 또한 전년에 비해 약 3.9%가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인터넷 쇼핑몰의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밖에 인터넷 뱅킹이나 인터넷 주식거래 및 투자 등 금융 관련 활동도 전년에 비해 약진했다.
2005년 한해 동안 인터넷 분야에서 활약한 기업을 선정하면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우수한 콘텐츠 및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한 수많은 인터넷 기업들이 응모, 대한민국 인터넷 산업의 높은 수준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금융관련 서비스 분야와 쇼핑몰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수상기업 중에는 외형적인 디자인이나 인터페이스 보다는 수준 높은 서비스와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향후 국내 인터넷 비즈니스의 성패는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것에 맞는 양질의 서비스를 얼마나 빠르고 효과적으로 구현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기업들은 이용자가 쉽고 빠르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고객 관점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등 지속적인 개발과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이들의 약진을 기대해본다.
안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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