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가 2년 연속 구단별 평균 연봉 1위를 차지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3일 발표한 2006년 프로야구 구단 및 소속 선수의 개인별 연봉 자료에 따르면 삼성은 외국인과 신인을 제외한 선수 평균 연봉에서 1억 2,817만원으로 현대유니콘스(8,235만원)를 4,000만원 이상 앞서며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또 연봉 총액에서도 53억 8,300만원으로 2위인 LG (38억 9,800만원)를 크게 제치고 부자 구단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국내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 7,187만원에서 871만원(12.3%)이 오른 8,058만원이고 억대 연봉자는 지난해 77명에서 5명이 늘어 총 82명이 됐다. 지난 2004년 말 삼성과 4년간 최대 60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한 심정수는 연봉 7억 5,000만원으로 2년 연속 연봉킹을 지켰다.
올 시즌 프로야구의 최고령 선수는 1965년 5월2일생인 롯데의 `갈색 갈매기' 펠릭스 호세이고, 최연소 선수는 두산 신인 최주환(1988년 2월28일생)이다. SK의 새 외국인 선수 캘빈 피커링은 최장신(198㎝)과 최중량(125㎏) 선수로, LG 최만호(170㎝)와 SK 김성현(66㎏)은 각각 최단신, 최경량 선수로 등록됐다.
이승택 기자 l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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