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첫 여성 총리인 앙겔라 메르켈(52) 총리가 7월중 한국을 방문한다.
주한독일대사관의 한 고위 관계자는 13일 “메르켈 총리가 독일 월드컵이 끝나는 7월 초순께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 국가들을 방문할 계획이며 그 첫 방문지가 한국이 될 것”이라며 “총리의 방한은 지난해 4월 노무현 대통령의 독일방문에 대한 답방형식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메르켈 총리의 방한에 앞서 19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이 1박2일 일정으로 방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독일정부의 공식 입장을 전달하게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한 일정에 대해서도 한국 정부와 조율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르켈 총리는 방한기간 동안 노무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다양한 정상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메르켈 총리는 대연정을 통해 집권한 터여서 지난해 대연정 구상을 밝혔던 노 대통령과 대연정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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