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올해를 ‘문화 나눔의 해’로 정하고, 소외 계층에 대한 문화적 지원 확대 사업에 533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문화부는 13일 발표한 올해 업무 계획에서 노인ㆍ장애인 복지 시설, 아동 외국인 근로자 등에 대한 문화 복지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수 문학 도서 보급(52억원), 공연ㆍ전시 나눔 사업(80억원), 전통 예술 나눔 사업(30억원), 아동 복지 시설 및 문화 예술 교육 지원 사업(35억원), 노인 장애인 이주노동자 새터민 등에 대한 문화 예술 교육 사업(27억원) 등이다. 특히 장애인 체육 지원 예산을 전년에 비해 220% 늘린 109억원으로 책정했다.
중소 기업 투자 모태 펀드에 문화 산업 펀드를 신설하는 한편, 문화 산업 진흥 기금에도 500억원을 출자하는 등 2011년까지 3,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신문 발전 기금을 활용, 수도권과 지방 거점에 50개의 신문 공동 배달 센터를 개설하고 201년까지 전국 700여 곳에 공동 배달망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여행객 유치를 위해 숙박 식당 등 여행 정보를 휴대폰과 같은 단말기로 제공받을 수 있는 ‘U-Travel City’ 사업도 올해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대중 골프장을 2010년까지 40~50개 확충한다는 계획도 예정대로 추진키로 했다.
한편 문화부는 한류 확대를 위해 브라질의 문화 시장 개척 현지 조사를 연내 실시하고, 러시아와의 발레ㆍ문학 교류 및 인도와의 영화 교류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중국 베이징(北京) 문화원을 문화 관광 센터로 전환하고 상하이(上海)와 모스크바에 문화원을 신설하는 한편 브라질과 인도에도 2007년까지 문화원을 설립키로 했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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