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매도 탓 사흘만에 하락
외국인의 선물 대량 매도로 촉발된 프로그램 매물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전일 대비 14.44 포인트(1.08%) 하락한 1,320.79에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오름세를 보였지만, 이날 일본 증시가 급락세를 보인 데다 3,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기관이 2,500억원 대의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90여억원, 1,800여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삼성전자(-1.31%) 하이닉스(-4.07) POSCO(-1.87%) 국민은행(-2.61%) SK텔레콤(-0.51%)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 인터넷주 약세로 소폭 하락
인터넷주 약세의 영향으로 지수가 소폭 하락, 653.21로 장을 마감했다. 오전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오후 들어 코스피지수의 낙폭 심화, 일본증시 약세 등으로 하락 반전했다. 기관이 130여억원의 순매도로 19일째 매도우위를 보였으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0여억원과 30여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며 장을 지지했다.
NHN(-3.7%) LG텔레콤(-3.1%) 다음(-5.7%) 등 인터넷(-3.2%)과 통신서비스(-2.4%) 업종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제약 업종이 3.5% 뛰어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유럽에서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조류폐사 사례가 확인되면서 제일바이오, 대한뉴팜, 중앙백신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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