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목에 금메달이 안 보이네'
‘어, 금메달이 안 보이네!’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안현수가 13일(한국시간) 시상대에 올랐지만 목에 금메달이 없었다. 토리노 올림픽조직위가 별도의 메달 수여식을 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지시각 오후 5시 이후에 메달을 딴 선수들은 다음날 ‘메달 플라자’에서 수여식을 갖는다. 안현수는 14일 새벽 1시 ‘메달 플라자’에서 금메달을 받았다.
'출전 포기' 미셸 콴, 방송해설 거절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 꿈을 접은 ‘피겨여왕’ 미셸 콴(26ㆍ미국)이 방송해설 제의를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13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NBC는 콴의 ‘출전 불가’ 기자회견이 끝난 뒤 바로 방송해설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으나 콴은 “남은 팀원들의 경기를 방해하기 싫다”며 일축했다는 것. NBC는 시청률이 가장 높은 피겨스케이팅을 세계 최고 피겨스타의 입으로 중계하겠다는 심산으로 지난 달에도 콴에게 접근했지만 그때는 “직접 뛴다”는 이유로 거절 당했다. 콴은 세계선수권에서 5차례 우승했지만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어보지 못한 비운의 스타다.
캐나다 최다점수차 대파 '항의메일'
캐나다가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이탈리아를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 점수차(16-0)로 대파한 뒤 ‘너무 심한 것 아니냐’는 항의 e메일을 받았다고 13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멜로디 데이비슨 캐나다 감독은 “다득점을 해야 올림픽 순위 결정에서 유리하다”면서 “올림픽 정신을 앞세워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러시아도 12-0으로 대파,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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