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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T&G, 4연패수모 앙갚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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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T&G, 4연패수모 앙갚음

입력
2006.02.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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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동부와 울산 모비스의 선두 다툼이 점입가경이다. 동부가 전주 KCC를 꺾고 주말 2연승을 달린 모비스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동부는 12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06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김주성(27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전천후 활약으로 찰스 민렌드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KCC를 88-79로 완파했다.

4쿼터 초반 63-71로 끌려가던 KCC는 조성원(25점)이 연속 7득점으로 70-71 턱밑까지 추격,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는 듯 했으나 경기종료 1분17초를 남기고 79-82 상황에서 동부의 왓킨스에게 연속 6득점을 허용, 무릎을 꿇었다.

울산 모비스도 부산 KTF를 91-78로 꺾고 KTF전 3연패에서 탈출했다. 3쿼터까지 63-63으로 팽팽히 맞선 모비스는 4쿼터 들어 김동우(10점)와 김재훈(19점)의 3점포가 잇달아 림을 가르며 77-65로 도망갔다.

안양에서는 홈팀 KT&G가 단테 존스(47점 11리바운드)와 코뼈 골절중인 김성철(21점 6어시스트)의 ‘마스크 투혼’을 앞세워 서울 SK를 100-98로 꺾고 4연패 수모를 깨끗이 씻어냈다. 서울 삼성도 서장훈(28점)과 네이트 존슨(33점)의 화력을 앞세워 인천 전자랜드를 88-85로 꺾고 3위를 지켰다.

안양=김지원 기자 eddie@hk.co.kr오미현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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