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같이 스키도 타고 눈사람도 만들었어요.” 지난 10일 강원 평창군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열린‘뉴코아 가족사랑 스키 캠프’에 참가한 ㈜뉴코아 CS팀 김성훈 차장의 딸 유빈(8)은 처음 찾은 스키장 보다 그 동안 자신과 함께 하지 못했던 아빠와 3일 내내 지낼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부도와 인수합병(M&A)을 거쳐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뉴코아가 창사 이래 처음 모른 임직원과 가족들을 초청, 화합을 다지는 행사를 진행해 화제다.
1997년 부도를 맞은 뉴코아는 2003년 12월 이랜드그룹에 인수된 뒤 중점 사업을 기존 백화점에서 아울렛으로 전환, 지난해 전년 대비 45% 성장한 1조3,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급성장을 하고 있다. 올해도 신규 아울렛 매장을 10개 늘리는 등 매출 1조7,7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뉴코아 오상흔 사장은 “그 동안 참고 노력한 직원들과 뒤에서 응원해 준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휴식하는 시간”이라며 ”지난 2년 동안 많을 것을 이루었지만 심기일전해 세계 최고의 지식 유통회사라는 뉴코아의 비전을 함께 달성해 나가자”고 말했다.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총 8차에 걸쳐 오대산호텔과 휘닉스 파크에서 나눠 열린다.
박희정 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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