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협상이 개시되었다. 양 국가간에 서로의 요구조건으로 협상과정이 순탄하지는 않겠지만 조만간 미국과 자유 무역 협정이 타결될 것은 쉽게 전망할 수 있다.
FTA 타결후의 국내의 교육시장은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교육열이 높은 한국시장에서 ‘파이’를 더욱 키우기 위해 미국 내 교육 기관들의 공세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바야흐로 국내 교육시장도 이제 글로벌화 시대에 노출되면서 더 이상 한국내의 교육주도자인 정부, 교사들의 손아래에서만 놓이지는 않을 것이다. 이제 미국 사람들이 세운 교육기관에서 공부하는 우리 학생들이 국내에서도 볼 수 있다는 의미이다.
오늘날의 추세는 글로벌시대로 요약할 수 있다. 글로벌화 시대의 커뮤니케이션은 영어이다. 이제 영어는 외국어가 아닌 이 시대에 살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자격 요건이다.
옛날에 선비라고 하기 위해서는 한문을 알았듯이 영어에 대한 이해 없이 지식인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영어에 대한 중요성은 미국과의 FTA 타결로 본격적으로 피부에 느끼게 될 것이다. 하지만 유학을 갔다 오더라도 그 중요한 영어를 확실하게 마스터하는 학생들이 많지 않다.
왜냐하면 유학을 가더라도 현지 사회와 문화 속에서 활동에 게을러 하기 때문이다.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그 나라의 문화나 생활방식, 제도 등을 모르고서는 영어의 본질적 의미를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
한 나라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지에서 현지인들과의 교류와 접촉을 통해서만 가능할 것이다. 바로 문화는 “하나의 집단이나 구성원들이 다른 집단이나 구성원들과 다르게 만드는 정신적 집합체” 이므로 현지에서의 직접적인 생활과 경험을 갖지 않고서는 제대로 이해할 수가 없다. 따라서 영어를 제대로 구사하기 위해서는 영미문화권의 가치관과 기준을 먼저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국내에서 영어를 열심히 하여 마스터한 사람들과는 다른 경험을 유학을 통하여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국내도 이제 해외로의 투자 시대가 열리고 있다. 환율이 800원대로 접어들고 국내의 과다한 부동산투자로 인한 부의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해외부동산 투자를 자유화 시키고 있다.
하지만 해외 부동산의 투자를 국내에의 잣대로 해석하면 큰 낭패를 당할 수 있다. 투자 대상 나라의 로컬 스탠더드를 이해하고 국내와의 차이점을 비교하면서 글로벌시대의 통찰력을 가져야만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해외로의 유학은 그 가치가 더욱 더 크질 수 있다.
요즈음의 유학 대상 국가는 점차 다양화 지고 있다. 전통적인 유학 선호 대상국인 미국 일변도에서 캐나다 영국 등의 영어 권 국가와 중국 및 동남아시아로의 유학까지 넓어지고 있다.
이러한 나라에서 현지인들과의 직접적인 접촉과 그 사람들과의 관계형성을 통하여 장차 그 나라와의 교역, 투자 등으로 개인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가 있는 것이다. 이제는 한국에서의 기준만을 알아서는 살아 갈 수 없는 글로벌 퍼스펙티브를 형성하여야만 살아갈 수 있는 시대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미국변호사, ‘유학, 이민 미국변호사 홍영규와 상담하세요’ 저자, www.globaleye.co.kr. 02-566-8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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