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판의 지존’ 이만기 인제대 교수(43)가 씨름판으로 깜짝 컴백한다.
이만기 교수는 12일 경기도 구리에서 열리는 2005~06 MBC ESPN 대학 장사 씨름대회의 정월대보름 맞이 특별 이벤트인 ‘올드스타 씨름대회’에 선수로 출전해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이 날 행사에는 ‘인간 기중기’ 이봉걸과 기술 씨름의 달인이었던 손상주가 각각 청백팀의 감독으로 나서며 이만기 교수를 비롯해 람바다 춤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던 박광덕, 천하장사 출신의 임용제 등이 추억의 스타들이 선수로 나서 젊은 후배들과 힘과 기술을 겨루게 된다.
대회를 주관한 MBC ESPN 관계자는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왕년의 스타들이 오랜만에 샅바를 매면서 씨름에 대한 향수에 젖어 있는 씨름팬들에게 좋은 볼 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죽어가는 씨름의 부활에도 일조하자는 차원에서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치혁 기자 jangt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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