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 대책위원회와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김재윤 손봉숙 정병국 천영세 의원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스크린쿼터 유지를 위해 영화진흥법 개정안 통과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스크린쿼터는 문화주권을 위한 최후의 보루”라며 스크린쿼터 축소를 볼모로 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반대한다고 선언했다. 또 지난해 10월 유네스코(UNESCO) 총회에서 채택된 문화다양성협약의 조속한 국회 비준도 추진키로 했다.
현재 스크린쿼터 규정은 영화진흥법 시행령에 포함돼 있어 국무회의만으로도 축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정병국 의원 등 국회의원 38명이 스크린쿼터 축소를 막기위해 2004년 7월 제출한 영화진흥법 개정안은 현재 문광위에 계류돼 있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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