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택시서비스 개선을 명분으로 택시요금이 인상됐지만 시민들의 서비스 만족도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시가 내놓은 ‘서울시내 택시서비스 평가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내 택시 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는 65.5점(100점 만점)에 그쳤다.
고객만족도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해 10월27부터 7주간 모범택시와 대형택시를 제외한 일반택시 승객 1,55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분야별로 보면 택시기사 서비스 65.7점, 차량상태 67.4점, 택시운행 64.8점, 택시요금 수수 74.1점이다. 세부항목별로는 ‘운전기사 친절성’(63.2점), ‘안전운행’(64.9점), ‘적법한 운행’(63.1점), ‘차량 청결도’(66.2점) 등은 중요한 요소들로 평가됐음에도 만족도는 낮았다. 반면 부당요금(74.8점)이나 합승행위(70.4점) 등은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동국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