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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전자랜드 제물삼아 "우리도 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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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전자랜드 제물삼아 "우리도 PO"

입력
2006.02.1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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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가 최하위 인천 전자랜드를 가볍게 누르고 플레이오프를 향한 경쟁을 계속했다.

LG는 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2006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전자랜드를 86-73으로 꺾었다. 19승19패가 된 LG는 대구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서는 동시에 공동 5위인 서울 SK, 전주 KCC를 반 게임차로 쫓았다.

1쿼터를 17-18로 뒤진 LG는 2쿼터 2분23초부터 5분 동안 전자랜드를 무득점으로 묶은 채 드미트리우스 알렉산더(26점 12리바운드)와 조우현 현주엽 김훈 등이 18점을 집중시켜 37-20으로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4쿼터 종료 4분을 남기고 안드레 브라운의 미들슛으로 61-68까지 따라갔으나 김훈과 조우현에게 3점포를 잇따라 얻어맞으며 그대로 주저앉았다. 전자랜드는 5연패에 빠졌다.

김지원 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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