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현대·기아차 "2011년 세계 자동차 빅5"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현대·기아차 "2011년 세계 자동차 빅5"

입력
2006.02.10 09:09
0 0

현대ㆍ기아자동차 그룹이 2011년까지 해외 생산 규모를 300만대 수준(국내 생산 300만대)으로 늘려 총 생산 600만대로 글로벌 5위 자동차 메이커로 우뚝선다는 ‘그랜드 플랜’을 가속화하고 있다.

9일 현대ㆍ기아차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은 이날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의 첸나이 현대차 공장을 방문,이 부지에 내년까지 제2공장을 건설해 생산체제를 현재의 2배인 연간 60만대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ㆍ기아차는 또 올해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을, 내년에는 현대 광저우(廣州) 공장을 각각 준공하며, 향후 현대차 체코공장과 기아차 미국공장도 추가로 건설하는 등 해외 생산규모를 올해 139만대(계획)에서 2011년 309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정 회장은 이날 “인도 자동차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맞춰 생산 규모를 늘려 인도 내수는 물론 유럽과 중남미, 중동 등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인도 시장에서 선도 메이커로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2011년까지‘빅5’진입을 위해 첸나이와 중국 베이징(北京), 미국 앨라배마, 터키 이즈미트 등 각 권역별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생산체제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ㆍ기아차의 해외 생산 능력은 92만대(지난해 말 현재) 수준이다. 현대차는 ▦인도공장 연산 28만대 ▦터키공장 6만대 ▦베이징현대 30만대 ▦앨라배마 15만대 등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아차는 중국 현지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에서 13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에는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의 생산능력이 15만대에서 30만대로 늘고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이 준공되는 등 현대ㆍ기아차의 전체 생산규모가 139만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또 2008년까지 체코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공장 건립을, 기아차도 연 30만대 생산 규모의 미국공장 건립을 각각 추진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11년 600만대 생산체제가 현실화하면 독일의 폴크스바겐(생산 509만대ㆍ2004년 기준)을 제치고 빅5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의 성장속도로 보면 시점이 더 앞당겨 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학만기자 loca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