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루터 킹 목사의 부인으로 미국 흑인 인권운동의 퍼스트레이디로 불려온 코레타 스콧 킹 여사의 영결식이 7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 침례교회에서 열렸다.
장례식에는 조지 부시 대통령을 비롯해 빌 클린턴, 아버지 부시,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등 4명의 전ㆍ현직 미국 대통령과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 인기가수 스티비 원더 등 각계 저명인사 1만여명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부시 대통령은 조사에서 “미국을 온전하게 만든 한 여성의 서거에 대해 온 국민의 애도를 전한다”고 말했다. 케네디 의원은 “킹 여사는 우리 모두가 자유로워질 때까지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잘 알았던 분”이라고 말했다.
워싱턴=고태성특파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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