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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02.0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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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매도 탓 이틀째 하락

프로그램 매매의 움직임에 크게 휘둘리며 이틀째 하락, 1,310선까지 밀려났다. 미국 증시의 약세에 영향 받아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세를 보인데다 옵션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논의를 하루 앞둔 데 따른 심리적 부담이 겹쳐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 한 때 프로그램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돼 1,340선을 넘기도 했으나 매도 우위로 급변해 급등락의 주원인이 됐다.

개인들이 900억원 대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들은 1,700억원 대를 순매도하며 사흘째 ‘팔자’에 나섰다. 운수창고(0.85%)를 제외한 전 업종이 약세였고, 특히 증권(-3.98%), 보험(-3.30%), 철강ㆍ금속(-3.08%)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 하루만에 640대 후퇴

아시아 증시의 동반 약세와 기관 매도 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하루 만에 640대로 후퇴했다.장중 한때 661.41까지 올랐으나 유가증권시장의 낙폭이 커지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아시아 증시가 원자재 가격 급락에 따른 영향으로 동반 약세를 보인 데다 기관이 16일째 매도 공세를 이어온 것이 부담이 됐다.

기관이 140억원 대의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0여억원, 90여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NHN(-2.38%) 하나로텔레콤(-2.25%) 등은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LG텔레콤(+3.41%) 아시아나항공(+2.64%) 등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다음이 2006년 독일월드컵의 인터넷ㆍ모바일 중계 서비스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7.88%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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