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코스닥 기업이 탤런트 이영애(사진)와 관련된 회사 설립 및 계열사 편입 계획을 밝히자 이영애측에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며 이를 반박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코스닥 상장사인 뉴보텍은 7일 “이영애가 부모, 오빠 등 가족과 함께 설립할 예정인 ‘주식회사 이영애’의 지분 66%와 공동경영권을 확보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뉴보텍은 또, “신설법인은 이영애의 오빠 이모씨와 본사의 한모 대표가 공동으로 맡고 향후 매니지먼트 드라마 영화 광고활동 각종 판권사업 등을 진행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애측은 이에 대해 “공시는 모두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한 뒤 “8일 중 서울 동부지검에 뉴보텍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애 소속사도 “가족이나 어느 누구도 공시 내용과 같은 협의나 계약을 진행한 사실이 없다”며 “악의적 목적을 가진 공시”라고 말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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