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스 워드(피츠버그)가 슈퍼볼 MVP가 되면서 세계 스포츠 무대를 주름잡는 한국계 선수들이 주목 받고 있다. ‘세계 프로레슬링 챔피언 결정전(Impact 2006)’에 출전하기 위해 8일 한국을 찾는 캐나다 출신의 한국계 프로레슬러 게일 킴(29ㆍ본명 김계일)도 세계를 주름잡는 ‘여장부’다.
게일 킴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여성 프로레슬러 가운데 유일한 한국계 선수. 지난 2000년 캐나다에서 프로레슬링에 데뷔해 2003년 WWE 여성 챔피언 타이틀을 따낸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현재 TNA에서 세계 챔피언인 제프 제럿 등과 팀을 이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국계 이민 3세로 캐나다 토론토대학에서 영양학을 전공했고, 지난해 3월에는 누드집을 발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게일 킴이 한국에서 경기를 벌이는 것은 두 번째. 지난해 1월 ‘NWA 2005 코리아 어택’에서 몸을 날리는 화려한 공중 기술을 선보여 한국 팬들을 열광시킨 바 있다.
한준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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