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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 '변신은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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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 '변신은 무죄'

입력
2006.02.0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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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시대 까다로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밥솥도 끊임 없이 진화하고 있다.

쿠쿠홈시스는 7일 국내 최초로 자연석 곱돌을 깎아 만든 돌솥을 부착한 ‘돌내솥 IH 전기압력밥솥’을 9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곱돌은 열을 받으면 미네랄 성분과 원적외선을 다량 방출,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부드럽고 차진 밥맛을 낼 수 있다는 게 쿠쿠측의 설명이다.

밥을 한 뒤에는 곱돌에 달라붙은 누룽지로 구수한 숭늉까지 맛볼 수 있다. 일반 밥을 먹고 싶을 때는 돌내솥과 함께 제공되는 일반 내솥으로 밥을 지으면 된다. 컴팩트하고 세련된 디자인에 취사, 보온 등 기능에 따라 색이 변하는 컬러 LCD창을 부착, 화사한 주방 분위기를 연출한다.

부방테크론이 이달 초 새롭게 내놓은 생활가전 브랜드 ‘리홈’ 의 프리미엄급 제품인 ‘리홈 가바 황금압력밥솥’은 내솥에 열전도율이 높은 황금을 도장기법으로 입혀 내구성과 내식성을 크게 높였다. 또 밥솥 상ㆍ하단에 디지털 환경보온 센서를 달아 계절에 상관없이 금방 지은 밥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특히 성인병 예방과 어린이 두뇌활동 강화에 효과적인 감마아미노낙산(가바)를 다량 발생시키는 기능을 채택, 밥맛과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음성안내기능, 엄마손 밥물 조절기, 취사 중 남은 시간 표시 등 편리한 기능도 갖추고 있다.

먹기 힘든 잡곡을 맛있게 만들어 주는 밥솥도 있다. 웅진쿠첸의 ‘황동IH압력밥솥’은 흑미, 혼압, 잡곡, 꽁보리, 약식 등 입맛에 맞춰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밥맛조절 장치를 부착했다. 이 제품은 현미를 백미처럼 맛있고 소화되기 쉽게 영양소를 활성화시켜주는 ‘활성현미기능’도 갖춰 차지고 부드러운 밥맛을 내게 한다.

업계 관계자는 “밥 한끼를 먹어도 맛과 영양을 염두에 두는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해야 한다”며 “프리미엄급 밥솥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말했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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