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유해 사이트가 날로 증가하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걱정 또한 커지고 있다. 그러나 유해 사이트를 막아주는 서비스를 적절히 이용하면 이 같은 걱정을 한시름 덜 수 있다.
유해 사이트 차단은 인터넷 접속서비스 제공업체(ISP)나 이동통신 업체들이 준비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과 정부, 관련 업체들이 개발해 배포하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ISP나 이통 업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유료인 반면 서비스 신청이 간단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T의 ‘크린아이’와 하나로텔레콤의 ‘가디언’이 대표적이다. 이 서비스들은 월 3,000원 정도만 내면 서비스 업체에서 음란물과 도박 등 유해 사이트를 알아서 차단해 주기 때문에 편리하다.
SK텔레콤과 KTF, LG텔레콤 등 이동 통신사들도 월 3,000원에 단속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컴퓨터(PC)로 전송받아 설치해 놓으면 자녀가 유해 사이트를 방문하거나 설정해 놓은 시간 이상 PC를 사용할 경우 부모들의 휴대폰으로 문자가 온다.
자녀들의 PC 사용시간을 통제해 유해 사이트 접근을 막는 방법도 있다. 제이아이에스가 개발한 아이업365 소프트웨어는 자녀가 PC를 켰을 때 나오는 학년별 문제를 부모가 정한 점수 이상 받지 못하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아이업365 웹사이트(www.iup365.co.kr)에 접속해 해당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부모가 기대점수 및 사용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사용시간 통제뿐 아니라 학습의욕 고취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문준모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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