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천황의 둘째 며느리가 임신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일본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
일본 궁내청 관계자에 따르면 나루히토(德人) 황태자의 동생인 아키시노미야(秋篠宮) 부부가 최근 아이를 가졌으며, 경과가 순조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2명의 딸을 출산한 바 있는 아키시노미야 기코(紀子)비의 임신은 1994년 이후 12년 만으로, 아들을 나을 경우 왕위 계승순위 3위가 된다.
천황의 두 아들로부터 남자 자손이 없어 나루히토 황태자 이후의 왕위계승을 걱정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둘째 왕자부부의 임신 소식은 일본 국내에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도쿄=김철훈 특파원 ch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