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입문자를 위해 금융분야 20여년의 경험을 책에 담았습니다.”
금융감독원 방영민 감사가 지난 20여년간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원에서 근무했던 경험과 자료를 바탕으로 ‘금융’이란 책을 펴냈다.
550여쪽에 달하는 이 책은 ‘금융시스템’ ‘금융정책’ ‘통화신용정책’ ‘금융감독제도’ ‘금융의 주요현안’ 등 5개의 편과 18개 장으로 구성돼 ‘금융’이라는 숲 전체를 한눈에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자칫하면 난해하고 딱딱하기 쉬운 금융 분야를 실무를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살려 생동감 있게 설명하고 있어 입문자의 길잡이로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방 감사는 “대학 강의를 하기 위해 교재를 택하려는데 딱딱한 각론서 뿐이고 금융전반을 다루는 입문서용 책을 찾기 힘들어 직접 쓰게 됐다”며 “내 스스로도 지난 20여년의 지식을 정리하는데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방 감사는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금융에 대해 잘 모르는 부인에게 원고를 보여준 뒤 부인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알기 쉽도록 고쳐썼다는 후문이다. 방 감사는 재경관료(행시 1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재정경제원 국제투자과장, 재정경제부 세제총괄심의관, 금융정보분석원장 등 금융분야 전반을 두루 역임했다.
송용창 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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