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얼굴 이식수술을 받은 프랑스 여성 이자벨 디누아르(38)가 6일 자신의 얼굴을 처음 공개했다.
디누아르는 “이제 다른 사람들과 같은 얼굴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수술 전 이자벨은 약물남용과 개에 물린 상처로 인해 코는 비뚤어지고, 턱은 튀어나와 가족들마저 외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수술전과 지금은 비교할 수도 없다”며 새 삶의 희망에 부푼 모습이었다.
숨진 46세 여성의 얼굴을 기증 받아 수술한 디누아르의 얼굴은 오똑한 코와 부드러운 턱 선을 하고 있으나, 아랫입술은 약간 처져 있다. 얼굴에는 양쪽 볼을 가로지르는 수술자국이 선명했다. 얼굴이식에 성공한 프랑스 의료진은 현재 5명의 추가 ‘페이스 오프’ 시술을 당국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박상준 기자 buttonpr@hk.cp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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