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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걸이 팀'이 챔피언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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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걸이 팀'이 챔피언 울렸다

입력
2006.02.0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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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스틸러스가 NFL 기록을 새로 쓰며 제40회 슈퍼볼 정상에 올랐다.

피츠버그의 우승은 한 편의 완벽한 드라마였다. 시즌 막판 포스트시즌 탈락의 위기에서 기사회생, 최강팀들을 연파하며 26년 만의 챔피언 등극이라는 감격을 맛봤다.

7승2패로 잘나가던 피츠버그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3연패를 당하며 궁지에 몰렸다. 게다가 남은 3경기는 모두 불리한 원정경기. 그러나 피츠버그는 3경기를 싹쓸이하며 아메리칸풋볼컨퍼런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턱걸이했다.

최하위 6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나선 피츠버그는 원정경기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컨퍼런스 시드 1,2,3위 팀을 연파하며 슈퍼볼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포스트시즌 원정 3연승은 NFL 40년 역사에 피츠버그가 유일하다. 또 6번 시드로 슈퍼볼에 진출, 우승을 거머쥔 것도 사상 처음이다.

특히 디비전 플레이오프에서 올 시즌 리그 최다승을 거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를 상대로 ‘기적적인 승리’를 거뒀다.

피츠버그는 21-18로 앞선 4쿼터 종료 1분20초를 남기고 제롬 베티스의 실책으로 공격권을 넘겨줬고 인디애나폴리스는 종료 21초 전 상대 엔드라인 46야드 앞에서 필드골 찬스를 얻었다. 그러나 정규시즌 동안 단 한번도 필드골을 실패한 적이 없는 키커 마이크 반더하트가 실축, 동점 기회를 날려버리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며 피츠버그는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슈퍼볼에서도 행운은 계속됐다. 시애틀은 득점 없이 맞선 1쿼터 종료 2분8초를 남겨 두고 쿼터백 맷 해셀벡의 패스를 받은 대럴 잭슨이 터치다운을 성공시켰지만 페널티가 선언되면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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