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누구를 위한 주택대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누구를 위한 주택대출?

입력
2006.02.07 14:12
0 0

집 있는 사람들이 은행의 주택구입용 대출을 독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이 시중은행들을 대상으로 주택가격이 급등했던 2001∼2002년 당시 주택구입용 자금대출자의 주택소유여부별 현황에 대해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주택자의 비중은 1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1분기에 무주택자의 비중은 10.4%, 2분기 8.0%, 3분기와 4분기에도 8~9% 수준이었다. 2002년에도 무주택자의 비중은 10%에 못미쳤다.

이런 현상은 지난해 부동산 가격폭등기 때까지 그대로 이어졌다는 것이 한은의 추정이다. 지난해 8월 한은과 금융감독원이 공동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 5월말 기준으로 주택담보대출 잔액의 73.2%가 투기지역 또는 투기과열지역에 집중돼 있었다.

한은 관계자는 “서울 강남 등 고가주택 밀집지역에 주택담보대출이 집중됐다는 것은 유주택자가 대출을 사실상 독식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대부분 아파트 평수를 늘리거나, 기존 주택을 담보로 주택을 추가로 취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병률 기자 bry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