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지는 누워서 썰매를 타는 경주다. 루지(Luge)는 프랑스어로 ‘활강용 썰매’. 루지는 눈이 많이 내리는 유럽에서 무거운 짐을 나르는데 사용되던 나무썰매였지만 19세기 노르웨이에서 스포츠로 발전했다.
썰매 길이가 1인승이 1.45m, 2인승은 1.75m밖에 되지 않아 선수는 어깨부터 엉덩이를 제외한 머리와 다리를 썰매 밖으로 내놓은 채 활주할 수 밖에 없다. 시속 130㎞ 이상의 속도로 얼음 위를 미끄러지는 만큼 부상의 위험도 크다.
루지는 1964년 인스부르크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토리노 올림픽에서는 남녀 개인전 및 남자 2인경기에 총 3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한국은 김민규(23ㆍ전주대)가 남자 개인전에 출전한다.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을 마치고 6일 토리노에 도착한 김민규는 오는 12일 자정부터 예선전을 갖는다.
이상준 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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