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6일 영화배우 최민식씨가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 방침에 반발해 옥관문화훈장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정부가 스크린쿼터를 축소하려는 상황에서 정부로부터 받은 훈장을 영화인이 가지고 있는 것은 모순이라는 판단 아래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대책위는 설명했다.
대책위는 최씨가 서울 세종로 문화관광부 앞에서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 1인 시위를 벌이는 7일을 훈장 반납 일자로 정했으며 어떤 방법으로 훈장을 전할지, 함께 훈장을 받았던 다른 영화인들도 함께 훈장을 반납할지 등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씨는 영화 ‘올드보이’가 프랑스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수상작으로 선정된 공로를 인정 받아 2004년 7월 정부로부터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라제기 기자 wendf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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