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리온스가 선두 원주 동부를 잡고 3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스는 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06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동부를 91-89로 꺾었다. 리 벤슨 영입 후 주말 2경기를 모두 이긴 오리온스는 19승18패로 전주 KCC와 함께 공동 5위 자리를 지켰다.
동부는 이날 데뷔전을 치른 조셉 쉽(33점 8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오리온스의 상승세에 눌려 시즌 첫 3연패를 당하며 울산 모비스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오리온스 김승현(21점 10어시스트 7리바운드)은 89-88로 앞선 종료 8초 전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해 팀을 위기에 빠뜨렸으나, 곧바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후 다시 자유투를 얻어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전주 KCC는 연장 접전 끝에 서울 삼성을 112-107로 눌렀다. KCC 변청운은 4쿼터 종료 직전 동점 3점슛을 터트린 데 이어 105-107로 뒤진 연장 종료 22초 전에도 역전 3점포를 성공시켰다.
모비스는 ‘트리플더블 제조기’ 크리스 윌리엄스(21점 19리바운드 13어시스트)가 자신의 5호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가운데 인천 전자랜드를 89-63으로 대파했고, 안양 KT&G는 단테 존스(29점 11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창원 LG를 93-84로 눌렀다.
김지원기자 eddie@hk.co.kr안양=오미현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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