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이 안산 신한은행을 꺾고 기분좋은 3연승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홈경기서 신한은행을 75–66으로 누르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신한은행에 3연패 후 첫 승리. 단독 선두 복귀를 노리던 신한은행은 삼성생명에 일격을 당해 2위로 미끄러진 데다 주득점원 타즈 맥윌리암스까지 다치는 불운을 겪었다.
신한은행이 62-60으로 앞선 4쿼터 4분께 맥윌리암스는 리바운드를 다투다 코트에 쓰러지며 머리를 세게 부딪혔다. 발목 상태도 정상이 아니었던 맥윌리암스는 그대로 코트를 물러났다.
32점 12리바운드를 올리던 맥윌리암스가 떠나자 삼성생명 케이티 핀스트라가 골밑에서 활개를 쳤다. 핀스트라는 3분간 바스켓 카운트 3개를 포함해 연속 13점을 몰아쳐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놨고, 삼성생명은 종료 2분7초 전 73-64까지 달아났다. 이날 핀스트라는 38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지원 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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