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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남일? 男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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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남일? 男일!"

입력
2006.02.0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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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 아기를 키우기 위해 직장을 쉬는 남성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5일 노동부가 발표한 2005년 육아휴직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 육아 휴직자는 모두 208명으로, 2004년의 181명에 비해 15%, 제도 시행 초기인 2002년 78명에 비해서는 3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여성의 사회적 참여가 늘고 남성의 육아 공동 부담에 대한 사회 의식이 점차 개선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 해 동안 전체 육아 휴직자도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섰다. 2002년 3,763명에 불과하던 휴직자 수는 2003년 6,816명, 2004년 9,303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1만700명까지 뛰었다. 직종별로는 사무직원(6,144명)과 서비스ㆍ판매 근로자(1,471명)가 육아휴직을 가장 많이 썼고, 기업 규모별로는 1,000명 이상 기업(5,093명)이 육아휴직 근로자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육아 휴직은 생후 1년 미만의 영아를 가진 남녀 근로자가 양육을 위해 직장을 쉬는 것으로 아이가 만 1세가 되기 전까지 최장 1년을 쓸 수 있다.

김일환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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