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의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 재개를 요구하며 50대 남성이 분신 자살했다.
4일 오전 5시50분께 서울 종로구 세종로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정해준(59)씨가 유인물 30여장을 뿌린 뒤 자신의 몸에 인화성 물질을 끼얹고 불을 질렀다. 10분 뒤 경찰이 출동했지만 정씨는 숨진 뒤였다.
정씨가 뿌린 유인물엔 ‘황우석 박사 줄기세포 연구 중단사태 진실규명을 위해, 줄기세포 연구 재개를 위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아이러브 황우석’ 카페 회원이기도 한 정씨는 이날 분신 직전에도 모 인터넷 사이트 토론방에 “줄기세포 연구 재개를 위해 광화문으로 가자”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김이삭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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