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발한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용 휴대폰이 유럽에 진출한다.
삼성전자는 2분기부터 지상파 DBM폰 ‘SGH-P900’(사진)을 독일 등 유럽 주요지역에서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SGH-P900은 지상파 DMB 기술을 유럽식(GSM) 휴대폰에 최초로 접목한 제품으로 국내 DMB기술을 유럽에 알릴 중요한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이동통신행사인 3GSM 세계회의에서 SGH-P900을 현지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실시간 지상파 TV 시청 및 200만 화소급 디지털 카메라와 근거리 무선통신(블루투스) 등 각종 첨단기능을 갖췄다. 또 방송 수신용 안테나를 내부에 감춰 크기를 줄였고 편하게 TV를 볼 수 있도록 가로보기 화면을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100MB에 이르는 내장 기억장치에 방송을 녹화해놓고 볼 수도 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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