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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전담기자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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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전담기자 생겼다

입력
2006.02.0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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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30ㆍ요미우리 자이언츠)이 거인군단 합류 이틀 만에 톱스타 대우를 받게 됐다. 일본의 유력 스포츠신문인 스포츠호치가 이승엽 전담기자 2명을 배정했기 때문이다.

일본의 스포츠 신문들은 대체로 한 구단에 전담기자 3,4명을 배치한다. 요미우리, 소프트뱅크 등 인기 구단에는 7,8명까지 배정되는 경우도 있다. 요미우리신문 계열사인 스포츠호치는 요미우리에만 7명의 출입기자를 두고 있다.

7명은 코칭스태프 및 프런트 담당, 특급 스타 담당 등으로 나뉘어 일거수 일투족을 취재한다. 우에하라(31), 고쿠보(35), 다카하시(31), 구도(43) 등 요미우리 특급 스타들에겐 항상 전담기자가 따라붙는다.

요미우리의 코칭스태프와 프런트, 25년차의 베테랑 투수 구도를 담당하고 있다는 시미즈 유다카 스포츠호치 기자는 “1일 오후부터 이승엽에게도 전담기자가 생겼다”고 전했다.

이승엽의 전담기자는 올시즌부터 요미우리를 출입하고 있는 아라카 기타노. 1일부터 미야자키 캠프에 상주하고 있는 아라카 기자는 선마린 스타디움에서의 훈련 첫 날인 2일 오전 9시부터 4시까지 이승엽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그는 2일 이승엽의 타격을 지켜본 뒤 “하라 감독의 칭찬이 괜한 말은 아닌 것 같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미야자키(일본)=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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