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국내자동차 시장에서 3위에 머물렀던 GM대우차가 올 1월 판매대수에서 기아차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1월 자동차 판매대수(수출 포함)는 현대자동차가 20만5,755대로 독주하는 가운데 GM대우(11만7,420대)가 기아차(10만4,924대)를 1만2,496대차로 제치고 2위에 올랐다.
GM대우는 지난해 8~11월에도 월별 판매에서 기아차를 제쳤다. 그러나 당시는 기아차가 파업여파로 공장이 정상 가동되지 않으면서 판매가 급감했던 터라 지난달이 사실상 첫 역전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기아차(126만7,766대)가 GM대우(115만7,857대)를 10만여대 차로 제치고 2위를 유지했었다.
GM대우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GM대우는 판매가 59.6% 급증한 반면 기아차는 3.9% 감소하면서 순위가 뒤집혔다”며 “올해에는 연간 판매량에서도 기아를 제칠 것”이라고 말했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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