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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화려한 변신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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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화려한 변신이 시작된다

입력
2006.02.0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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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층 규모의 초고층 빌딩, 65층의 유엔센터, 국내 유명대학의 캠퍼스, 외국인학교와 병원, 국내최대의 생태관’

인천 경제특구인 송도국제도시가 올해부터 외자유치사업이 본격화하는 등 동북아중심도시로서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일 “정부가 최근 송도국제도시내 국제업무단지 173만평에 대한 개발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곳곳에 초고층 타워 세워져

송도국제도시의 상징적인 건축물이 될 65층 규모의 아시아트레이드타워는 3월에 첫삽을 뜨게 된다. 2009년말 완공될 이 타워에는 대형 쇼핑몰과 특급호텔, 사무실과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맨 꼭대기에 조성될 스카이라운지에서는 인천 앞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2008년 착공될 가칭 ‘유엔센터’도 지하4층 지상 65층(295㎙)의 고층빌딩으로 아시아트레이드타워와 함께 송도특구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이 곳에는 유엔 아시아ㆍ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회원국 사무실과 국제기구, 정보기술(IT)관련 사무실이 입주한다. 또 면세점과 백화점,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춰진다.

100층을 넘은 초고층 복합빌딩 건립도 추진돼 송도의 스카이라인은 더욱 광대하고 다채로와 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동북아 중심도시가 될 송도 경제특구에는 앞으로 국제적인 초고층 빌딩이 줄줄이 들어설 것”이라며 “외국개발 사업자의 제안이 있으면 100층 이상의 빌딩 허가도 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제특구와 인접한 연구수 동춘동에는 대우자동차판매㈜가 자사 부지 30만평에 105층 규모의 국제금융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업무지구내 4만7,000평에 지난해3월 착공한 연면적 1만6,000평 규모의 송도국제컨벤션센터도 2007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명문대, 국제학교, 외국병원도 들어서

송도국제도시는 국내외 유명 대학들을 유치해 국제적 교육단지로서의 명성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는 최근 신입생과 2학년생들이 공부하게 될 신 캠퍼스를 5ㆍ11공구 55만평에 2010년까지 조성키로 인천시와 계약을 맺었다.

국제학교도 3월초 착공에 들어가 2008년 개교한다. 지하2층 지상 5층 규모의 이 학교는 1만5,850평에 유치원과 초ㆍ중ㆍ고교를 세워 2,000여명의 학생들을 수용하게 된다. 전세계 100여개 국제학교를 설립한 미국의 인터내셔널 스쿨서비스가 운영을 맡는다.

인천경제청은 미국 등 해외 유명 대학의 분교 설립을 위해 대학당국과 활발하게 접촉을 벌이고 있다.

외국병원도 이르면 올해안으로 문을 열 전망이다. 경제청은 지난해 11월 미국의 대형병원 NYP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2만4,000평의 부지에 심장 암 등 7개의 질병치료센터를 2009년까지 지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위스의 산업용 정밀기계 전문기업 구델사는 최근 송도국제도시 지식정보산업단지내 1,000평에 로봇공장을 짓기로 인천경제청과 합의했다.

이밖에 송도국제도시에는 정보통신부 국책사업과 연계된 첨단정보기술산업 클러스터와 국내최대규모의 생태관도 들어선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는 올해부터 주요 시설들이 착공하는 등 개발에 가속도가 붙었다”며 “송도국제도시는 첨단 과학도시이자 국제 물류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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