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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는 증시, 어디에 투자?…증권사 선택? "내수·자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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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는 증시, 어디에 투자?…증권사 선택? "내수·자산주"

입력
2006.02.0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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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현재 국내 증시는 불과 3주만에 100 포인트 이상 하락했다가 100 포인트 이상 반등하는 등 급격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장중에도 30~40 포인트를 오르내리는 정도의 등락은 그리 낯설지 않게 받아들여질 정도다.

이는 지난달의 폭락 이후 시장이 아직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당분간 증시의 변동성은 배제할 수 없는 변수로 받아들여야 할 듯 하다.

그렇다면 이 같은 장세에서는 어떤 종목에 눈길을 줘야 할까. 증권사들은 실적 우량주와 대외변수에 민감하지 않은 내수주, 변동성이 적은 자산주 등 안정성과 성장성을 두루 갖춘 종목들을 추천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2일 제조업종의 고려아연 오스템 아세아제지 LS산전, 내수업종의 대웅제약 NHN LG상사 KT&G를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제조업종의 추천종목 선정에는 저평가, 이익증가 가능성, 주가 변동성 등 요인이 두루 고려됐다고 대우증권은 밝혔다. 고려아연은 국제 아연 가격 강세 수혜주, 오스템은 GM대우 성장의 최대 수혜주라는 것이 추천 이유. 아세아제지는 수익성 호전, LS산전은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됐다.

내수업종은 수출업종과 비교할 때 대외 변수의 영향이 크지 않고 올해 본격적인 내수회복이 예상된다는 게 추천의 근거다. 대웅제약은 성장성 및 수익성의 본격 개선, LG상사는 저평가 국면 해소 가능성, KT&G는 실적호전과 유휴 부동산 개발 가능성, NHN은 인터넷 산업의 과점적 기업 등극이 추천 이유로 거론됐다.

골드만삭스 역시 내수주와 자산주의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하반기 전세계 성장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변동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은행업종 내 가치주나 일부 소매주 혹은 자산가치가 뛰어난 종목으로 투자 범위를 좁힐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매수 추천 종목은 포스코 삼성전자 한진중공업 LG텔레콤 NHN.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큰 코스닥 시장에서도 안정성과 성장성이 종목 선택의 최우선 고려요인이다. 삼성증권은 안정성과 성장성을 고루 갖춘 ‘양수겸장’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추천대상은 NHN LG텔레콤 CJ홈쇼핑 LG마이크론 메가스터디 매일유업 네패스 인탑스 SSCP 국순당 코아로직 심텍 엠텍비젼 우리ETI KH바텍 성우하이텍 텔레칩스 피앤텔 파워로직스 테크노세미켐 등이다.

이 밖에 우리투자증권은 SK텔레콤과 태평양을, 굿모닝신한증권은 SK 삼성물산 LS전선 삼성증권을, 동부증권은 호남석유를 2월의 모델 포트폴리오 신규 편입 종목으로 지정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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