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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02.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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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기관 "사자" 외인 "팔자"

장중 극심한 등락을 거듭하다가 소폭 하락으로 마감됐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3 포인트(0.11%) 내린 1,374.44에 마감됐다. 이날 시장은 개장 초반 1,390선 근처까지 상승했다가 1,360선 아래로 밀려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드러냈다.

외국인이 1,400억원 대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10거래일 만에 ‘사자’ 행진을 마감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00억원 대와 300억원 대의 순매수를 보였다. SK텔레콤(2.86%) KT(2.33%) KTF(4.51%) 등 통신(2.83%)업종이 강세였던 반면, 증권(-2.65%) 은행(-1.76%) 등 금융업종의 낙폭이 컸다.

■ 대체에너지주 강한 상승세

급락 하루 만에 소폭 반등했으나 역시 등락을 거듭하는 등 변동성이 컸다. 기관이 800억원 대의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이 1,100억원 대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하나로텔레콤이 외국인의 대량 매수세에 힘입어 6%대 급등했고, LG텔레콤도 실적개선 기대감에 3%대의 강세였다. NHN 아시아나항공 휴맥스 등도 소폭 상승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의 대체에너지 개발구상이 알려지면서 유니슨 서희건설 케너텍 이앤이시스템 등 대체에너지주들이 3~9%의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날 강세를 보였던 네오위즈는 이날 ‘깜짝실적’을 발표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6% 가까이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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