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땅을 녹지로 바꿔 드립니다.”
서울시는 6월말까지 80개소 1만3,588㎡(4,110평)의 자투리 땅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시민들의 공모를 통해 943곳 7만7,432㎡(2만3,423평)의 자투리땅을 찾아냈으며, 2010년까지 모두를 푸른 공간으로 바꿀 계획이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동대문구가 56곳 778㎡(235평)으로 가장 많다.
녹지공간으로 바뀌는 자투리땅은 주로 토지보상을 하지 않아도 되는 길 등 공공용지의 유휴공간들이다. 이 곳에는 시민들의 제안을 받아 나무를 심고 벤치 등 시민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이 사업을 맡고 있는 서울시 푸른도시국 관계자는 “이번 대상지로 지정된 943곳 외에도 향후 지속적으로 자치구와 시민의견을 들어 녹지로 가꿀 자투리땅을 찾을 것”이라며 “대상지들은 매년 확보되는 예산에 맞춰 최대한 녹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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