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대표팀(19세 이하)의 간판 스트라이커 신영록(19ㆍ수원 삼성)이 카타르 8개국 초청 국제청소년축구대회(19세 이하) 득점왕과 MVP를 수상했다.
신영록은 1일 결승전에서 일본을 맞아 승부차기(3-4)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배,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탁월한 활약을 인정 받아 MVP의 영예를 안았다. 신영록은 조별 리그 첫 경기인 독일전(2-2무)서 첫 골을 터트린 것을 시작으로 오스트리아와의 준결승(2-1승)까지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5골을 터트려 ‘포스트 박주영’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로써 청소년대표팀은 2연패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2년 연속 대회 MVP와 득점왕을 싹쓸이 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박주영(21ㆍFC 서울)이 9골을 몰아치며 득점왕과 MVP를 석권, ‘한국 축구의 희망’으로 떠오른 바 있다. 청소년대표팀은 4일 오후 4시15분 인천공항으로 귀국한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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