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 213비행교육대대가 단일 비행대대로는 세계 최고 기록인 16만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달성했다.
213대대는 1일 낮 12시45분께 교관조종사 김병선(38) 소령과 학생조종사 강래형(25) 소위가 조종하는 KT-1 항공기가 비행임무를 마치고 주기장에 안착하면서 16만시간 무사고 기록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는 거리로 따지면 지구를 1,720바퀴 돌아온 것과 비슷하다. 비행단은 기네스북에 등재하기 위해 기네스북협회에 확인 요청할 계획이다.
이 기록은 또 30년 전 미국의 T-37 기종을 도입해 훈련을 시작한 이래 최근 국산 KT-1 훈련기를 운용하며 달성한 것으로 공군의 역사를 국산 항공기로 다시 쓰고 있다는 의의를 갖는다고 제3훈련비행단측은 밝혔다. 1977년 창설한 213대대는 조종사 양성과정 중 기본과정을 담당하는 비행교육대대로 83년 8월부터 20여년에 걸쳐 무사고 비행을 해오고 있다.
사천=정창효기자 chju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