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74만원대 첫 진입
실적 호전 기대감 등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 처음으로 74만원 대에 진입했다. 31일 코스피 시장에서 지난 주말보다 2만원(2.78%) 상승하면서 74만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5일 연속 상승세다.
대우증권은 “반도체 부문 호조, 핸드셋 부문 실적 개선에 힘입어 2006년 1분기에 2조6,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삼성전자가 향후에도 적절한 설비투자와 앞선 기술력을 통해 정보기술(IT) 경기 회복의 최대 수혜업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항공 - 실적 둔화 3만원 깨져
실적 둔화와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3만원 선을 지켜내지 못했다. 31일 전날보다 1.97% 하락한 2만9,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4일 연속 상승했던 아시아나항공도 이날 0.98%의 내림세를 보였다.
그러나 대신증권 양시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 악화는 조종사 노조 파업에 따른 일시적인 것”이라며 “올해는 항공수요 강세와 유류 할증료 본격시행, 항공기 운항 효율성 개선 등에 따라 영업실적의 대폭적인 개선이 예상된다”라고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목표가는 4만2,000원.
▦신세계 - 롯데쇼핑 덕 50만원 돌파
롯데쇼핑 공모가 공개로 상대적 저평가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50만원대를 돌파했다. 31일 지난 주말보다 2.62% 상승하면서 52주 신고가인 51만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메리츠증권 유주연 연구원은 “유통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할인점 성장성이 높게 평가 받으면서 롯데쇼핑의 공모가가 높은 수준으로 형성됐다”며 “이 때문에 다른 백화점 종목들이 가격 메리트를 얻게돼 매수세가 백화점 종목으로 다시 몰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대백화점도 7.92%나 상승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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