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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꺾은 청소년축구 '日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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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꺾은 청소년축구 '日없다'

입력
2006.02.0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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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해년에는 박주영, 병술년에는 신영록!’

청소년(19세이하)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신영록(19ㆍ수원)이 연일 골폭죽을 터트리며 ‘포스트 박주영’으로 떠올랐다.

신영록은 31일(한국시간) 새벽 카타르 도하 알 아라비 경기장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카타르 8개국 초청 국제청소년축구대회 준결승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신영록은 1-1로 맞선 후반 12분 이상호(현대고)가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골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마무리, 대회 5호골을 터뜨리며 득점왕과 우승컵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청소년대표팀은 1일 오후 11시30분 알 아라비 경기장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월드컵의 해’를 맞아 처음 열리는 한ㆍ일전이라는 점에서 결과가 주목된다.

신영록은 이번 대회 들어 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등 물오른 발끝을 자랑하며 박주영에 이어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박주영은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우승컵과 MVP, 득점왕(9골)을 휩쓸며 ‘박주영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182kg, 76kg의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신영록은 ‘차세대 한국 축구의 간판 스트라이커’ 재목으로 주목 받아온 기대주.

2003년 핀란드 세계청소년선수권(17세 이하)에 출전하는 등 일찌감치 스트라이커로서 자질을 인정 받았고, 2004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 8강전에서 천금의 결승골(우즈벡전)을 터트리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선수권(20세 이하)에서는 턱뼈 골절상에도 불구하고 얼굴 보호대를 착용한 채 경기 출전을 강행, 스위스와의 첫 경기에서 선제골을 뽑아내는 투혼을 보였다.

신영록이 일본전에서 박주영에 이어 카타르 국제청소년축구대회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청소년대표팀의 스타 계보를 이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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