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관리사업소는 ‘2월의 자랑스런 동물’로 콘도르를 선정했다. 콘도르는 현존 조류 중 하늘을 날 수 있는 가장 큰 새로 아메리카 대륙에 5속7종이 분포돼 있다. 몸무게는 9~15㎏, 몸길이는 60~120㎝ 정도이고 날개를 펼치면 3㎙에 이른다.
죽은 동물의 고기를 깨끗이 먹어 치우는 습성이 있어 ‘환경파수꾼’으로 불리는 콘도르는 낮은 번식률과 밀렵꾼 공격 등으로 개체수가 줄어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로 등재돼 있다.
서울대공원측은 “대공원에는 현재 모두 8마리가 사육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지난해 6월 자연부화로 태어난 새끼 콘도르는 훈련을 시켜 ‘콘도르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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