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얼음의 축제’ 제87회 전국동계체전이 1일 강원도 보광휘닉스파크에서 개막식을 갖고 4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강원도와 경기 성남, 서울 등에서 분산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제주도를 제외한 15개 시도 3,192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빙상(쇼트트랙 포함)과 스키,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5개 종목에서 총 218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국내 동계스포츠의 대들보 쇼트트랙(성남 실내빙상장)은 2006토리노동계올림픽 때문에 국가대표 선수들이 불참하지만 차세대 국가대표를 노리는 꿈나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 스키의 간판스타 허승욱(34ㆍ지산 리조트)은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한다. 동계올림픽에 무려 5차례 출전한 허승욱은 지난해까지 17년간 무려 41개의 금메달을 따낸 스키계의 거목이다. 허승욱의 대를 이을 새로운 유망주의 탄생도 관심거리다.
지난해 종합 우승을 차지한 경기도는 이변이 없는 한 5연패를 달성할 것으로 보이고, 강원도와 서울이 2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준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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