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화성 동탄신도시 입주에 대비, 당초 2010년으로 예정돼 있던 경부고속도로 기흥IC를 내년말까지 1㎞남짓 남쪽으로 조기 이전ㆍ개통(지도)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동탄 및 기흥 일대 주민들과 삼성반도체 관련 물류 및 직원 출퇴근용으로 이용되는 기흥IC는 올해 말부터 내년 말까지 20만명이 입주하는 동탄신도시(6만5,000가구)로 인해 심각한 교통체증이 우려되고 있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최근 도로공사, 용인시, 화성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문제를 협의, 기흥IC를 계획보다 3년 앞당겨 조기 이전ㆍ개통키로 합의했다.
도는 관련 인허가 절차를 최대한 단축, 조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실무지원팀을 조만간 구성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물류난을 호소해와 기흥IC 조기 이전ㆍ개통에 착수했다”면서 “기흥IC가 확장 개통되면 이 일대 상습교통체증이 해소되고 주민 출퇴근 및 주변 기업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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